연혁

1. FBT의 기원
문제의식의 출발 (2014년)

  • FBT의 출발점은 2014년 문철진 회장님이 임상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통증이 있고, 구조적 결함이 있다면 그 결과로 관절의 움직임 제한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그 제한 자체를 풀어주면 통증과 구조는 함께 회복되지 않을까?“
  • 2014년, 문철진 회장님은 이 질문을 임상 현장에서 끊임없이 되뇌이기 시작했습니다.
  • FBT의 역사는 바로 이 질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 초기 접근은 근육 중심이었습니다. 통증과 움직임의 원인을 근육에서 찾고, 근육 이완과 근육학적 치료를 통해 ROM 개선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회복에는 한계가 존재했고, 기대했던 수준의 지속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이 한계 인식이 이후 FBT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2. 탐색기
근육·근막 중심 접근과 한계 인식 (2014~2020)

2. 1 근육 중심 접근

  • 초기에는 근육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움직임은 근육에서 나오고, 통증도 근육에서 비롯된다고 믿었습니다.
  • 근육 이완, 근육학적 접근, 다양한 기법들이 임상에 적용되었습니다.
  • 단기적 개선 효과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완전한 회복은 늘 그 너머에 있었고 ROM의 근본적 회복과 구조적 안정성 확보에는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 움직임은 좋아지지만 오래가지 않았고, 통증은 줄어들지만 다시 돌아왔습니다. FBT는 이 지점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근육 이후, 근막을 탐구했으나 다시 한 번 더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2. 2 근막 접근 시도

  • 근육 이후 근막(Fascia)에 주목하였고 약 2년간 근막 중심 치료를 임상적으로 적용합니다. 일부 효과는 확인되었으나, 모든 제한이 풀리지 않는다는 임상적 한계가 지속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 이 시기 동안 문철진 회장님은 통증의 본질을 단순한 구조 문제가 아닌, 보다 상위의 조절 메커니즘에서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3. 전환점
감각–운동 시스템에 대한 통찰 (2020~2021)

  • 고민과 몰입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전환점은 우연히 단순한 생리학적 그림을 보게 되면서 전환점이 시작됩니다. 못에 찔리면 손을 뗍니다. 뜨거운 것에 닿으면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 이 반응은 생각보다 빠릅니다. 그리고 그 시작점은 운동이 아니라 감각(Sensation) 입니다.
  • FBT는 여기서 새로운 관점을 얻었습니다.
  • 운동을 결정하는 것은 근육이 아니라 감각 입력이며, 자세는 의식이 아닌 무의식에서 만들어진다. 행동은 뇌가 지시하지만, 자세는 감각 시스템이 결정합니다.

3. 1 몰입과 통찰의 과정

  • 문 회장님은 통증이라는 현상을 지속적으로 사고하고 몰입하는 과정에서, 의식적 사고를 넘어 무의식적 사고를 통한 통찰(insight)이 임상 발전의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 감각 자극중추신경계운동 반응이라는 단순한 생리학적 그림을 다시 해석하는 과정에서, 운동을 결정하는 핵심은 CNS 자체가 아니라 감각 입력 (Sensory Input)이라는 인식에 도달하였습니다.

3. 2 행동과 자세의 구분

  • 통증의 원인을 다시 정의했습니다.
  • 행동(Movement) : 대뇌피질 중심, 의식적 조절
  • 자세(Posture) : 무의식적 반사와 감각 시스템에 의해 결정 & 행동은 일시적 손상을 만들 수 있지만 잘못 고정된 자세는 질환을 만든다.
  • 이 구분을 통해, 만성 통증과 질환의 상당 부분은 반복된 행동이 아니라 잘못 고정된 자세 패턴에서 비롯된다는 이론적 틀이 형성되었습니다.
  • 이때부터 FBT는 구조가 아닌 기능(Function) 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4. FBT의 핵심 기법 형성
SAT Layer 접근 (2021~2022)

4. 1 SAT층에 대한 접근

  • 감각 수용기의 핵심이 피부 표면이 아니라 피부–근육층 (Superficial Adipose Tissue, SAT) 사이에 존재한다는 가설 아래, 해당 층을 대상으로 한 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4. 2 임상적 성과

  • 이 층을 통해 감각 압력을 조절했을 때,기존 근육·, 근막 접근 대비 관절 가동 범위는 더 빠르게 회복되었고 통증 감소의 지속성이 향상되었고 자세 패턴 자체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 FBT는 이 시점에서 하나의 치료 기법뿐 아니라, 임상적 정체성이 확립되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5. 개념 정립과 명칭의 변화

5. 1 초기 명칭: fHD (functional Hydro Dissection)

  • • 구조(근육·근막)가 아닌 기능(function) 중심 접근을 강조
  • • 기존 근막(Fascia) 개념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소문자 fHD사용

5. 2 FBT로의 전환 (2023년 말~2024년 초)

  • 그러나 임상 적용과 연구 확장 과정에서 fHD라는 명칭만으로는 치료 개념 전체를 포괄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었고, FBT가 담고 있는 철학과 범위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는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FBT — Functional Balance Treatment
  • 이에 따라 치료의 본질을 가장 명확히 드러내는 명칭으로 FBT (Functional Balance Treatment)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됩니다.

6. 교육·연구 활동의 공식화 (2023~2024)

  • FBT는 임상에서 시작되었지만, 곧 교육과 연구로 확장되었습니다.
  • 2023년, 첫 공식 학술 워크숍, 심화 교육 과정의 체계화, 연구회와 커뮤니티의 형성
  • 2024년, FBT 도서 출간
  • FBT는 더 이상 한 사람의 임상 경험이 아니라, 공유되고 검증되는 지식 체계가 되었습니다.

6. 1 첫 공식 외부 강의

  • • 2023년 9월 10일 : 재활의학과 의사회 추계 학술대회 워크숍 FBT 명칭으로 진행된 최초의 공식 외부 교육

6. 2 심화 교육 과정

  • • 2023년 10월 21일: 심화반 1기 시작, 이후 정기적 심화 과정 운영, 이 시기부터 체계적 교육 커리큘럼 형성

6. 3 연구회 및 커뮤니티

  • FBT 연구회 : 책 출간 이전부터 비공식 운영
  • 2019년 12월 : 신경초음파와 하이드로 다이섹션 테크닉 도서 출판,
  • 2024년 7월 16일 : 공식 의료인 대상 네이버 카페 개설
  • 2024년 10월 : FBT 서적 출간 이후 회원·참여자 급증
  • 2024년 12월21일 : 제1 회 일반 세미나 개최

7. 현재 단계와 향후 방향

7. 1 현재

  • FBT의 목표는 단순한 치료 기법 확산이 아닙니다.
  • 감각과 기능 중심의 새로운 통증 패러다임
  • 임상과 학문을 잇는 치료 및 교육 시스템
  •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장되는 학술 네트워크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7. 2 향후 비전

  • 국내 : 심화 교육 안정화, 연구 기반 강화
  • 해외 : 세계화를 통한 학술 교류
  • 중장기 목표 : 국제 학술대회 수준의 글로벌 FBT 네트워크 구축

8. 맺음말

  • FBT는 단기간에 만들어진 치료 기법이 아니라, 10년 이상 지속된 임상적 문제의식과 반복된 실패, 그리고 감각–기능 중심의 통찰을 통해 완성된 치료 체계입니다. 삶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학문적 책임이자 사명입니다.
  • FBT는 지금도 질문을 멈추지 않습니다.
  • 왜 통증이 생기는가?
  • 몸은 어떻게 균형을 잃는가?
  • 그리고 우리는 그 균형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
  •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 그것이 바로 FBT입니다. 앞으로 우리 학회는 지식을 나누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다학제적·국제적 협력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환자에게는 웃음을, 사회에는 건강을, 세계에는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